"FOMC 이후 채권에 묶인 자금 풀릴 가능성 높아"

입력 2019-09-18 07:07   수정 2019-09-18 07:08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회의(FOMC)에서 기준금리를 내리면 시중금리와의 차이가 좁혀지면서 채권 자산에 대한 매력이 희석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채권 자산에 묶여 있던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8일 "Fed의 정책 스탠스가 중요한 상황으로 9월 회의에 대한 기대치는 25bp인하"라며 "다만 이번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인하한다고 해도 시중금리가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미 무역분쟁에 대한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선반영하며 급락했던 시중금리는 반등을 시도 중"이라며 "이번에 Fed가 기준금리를 내리면 사상 최저 수준인 시중금리와의 간격은 더 좁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시중금리와 기준금리 간의 차이가 좁혀지면 채권 자산에 대한 매력을 떨어트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는 채권 쪽에 집중 돼 있던 자금이 기타 자산으로 이동하는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최근 채권 자산과 관련된 포지션을 보면 미국 국채 선물에 대한 순매도 포지션은 늘어나는 반면 미국 채권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 규모가 줄어들고 있고 미국외 주식 펀드로의 자금 유입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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